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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이청용·기성용 입국
한일전은 해외파에게도 특별했다.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평가전인 일본전을 위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청용(볼턴), 차두리, 기성용(이상 셀틱) 등 유럽파 3인방은 “한일전은 단순 평가전 이상의 의미”라고 입을 모았다. 제 아무리 축구를 즐긴다는 젊은 세대들이지만 일본전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필승을 다짐했다. 물론 좋은 기억을 먼저 떠올렸고, 나름의 해법도 제시했다.
남아공월드컵 직전인 5월 사이타마에서 치러진 일본 원정(2-0 한국 승)이 대표적인 예. 이청용은 “일본의 전력이 강하지만 얕보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걸 제대로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차두리는 “역사적으로나 아시안컵을 위해서나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대표팀 동료들의 각오가 모두 남다르다”는 기성용과 견해를 함께 했다.
인천국제공항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