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롯데] 너와 나 다른 꿈을 꾸지만 야구로 하나가 됐다

입력 2010-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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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끼리 연인끼리…우리의 종교는 야


2만7000여명이 열기를 뿜어낸 잠실.

이곳에서 만큼은 가족과 세대가 ‘야’라는 언어를 통해 소통했다.
내가 좇는 선수와 팀의 이름, 응원가, 그
리고 함성. 그것들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용덕한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2010 가을의 전설은 이제 1막의 마침표를 찍고, 2막을 올린다.
두산의 깃발은 당분간 계속 펄럭일 것이고, 롯데는 2011년을 위해 잠시 깃발을 접었다.





두산 All In V4 GO! 애국가가 울리자 우측 외야석에서는 두산승리를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홈경기가 끝난 뒤 “우승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했던 준PO 5차전 선발 김선우(등번호 32). 그는 눈앞에 펼쳐진 ‘All In V4’ 문구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빠 목말타고… 아빠 곰의 목마를 탄 아기 곰. “자, 응원준비 완료!”






가족과 함께 승리의 찬가 ‘설마?’가 결국 갈매기 잡았다. 이 달콤한 환희를 위해 하늘은 곰들에게 1·2차전의 시련을 내렸나보다. 온 가족이 서울찬가!








사랑의 힘으로…“우리팀 이기게 해주세요” 애인이 있어 좋은 것인지, 야구가 있어 좋은 것인지. 앞에는 나만의 영웅들이, 옆에는 나만의 연인이….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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