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송승헌 정우성 원빈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무적자’ 8개국 상영 예정
‘아저씨’도 해외 수출 눈앞
송승헌, 정우성, 원빈 등 남성 스타 3인방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 세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도전에 나서는 사람은 정우성이다.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우위썬 감독의 신작 ‘검우강호’는 14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영화를 개봉했고, 이달 내 홍콩, 싱가포르, 대만에서 차례로 영화가 공개된다.
미국과 아시아에 이어서 유럽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검우강호’는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봉을 확정됐다. 영국의 라이온스게이트, 프랑스의 메트로폴리탄, 독일의 와일드번치와 계약을 맺은 ‘검우강호’는 유럽 영화시장이 올가을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정우성은 ‘검우강호’를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무대를 넓히겠다는 각오.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정우성은 “할리우드가 내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며 앞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송승헌이 주연한 ‘무적자’는 일본을 기점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 ‘무적자’는 내년 2월11일, 일본 100여 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 ‘무적자’의 일본 배급은 토에이와 TV아사히가 공동으로 맡았다. 일본에 이어 홍콩, 대만을 포함한 8개국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 영화 ‘흥행 킹’으로 등극한 원빈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저씨’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작품으로 떠올라 수출 계약을 앞둔 상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