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0프로야구 SK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선동렬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악수를 하며 선수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삼성 선동열 감독=우리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분위기도 상당히 좋아졌다. 한국시리즈도 플레이오프 이상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는데 좋은 경기를 하겠다. 4승2패로 우리가 이겼으면 한다. 오승환은 실제 던지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도 쓸 생각이다. (키플레이어는?) 박한이와 진갑용이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SK의 왼손 투수들을 공략하려면 박석민이 살아나야 한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플레이오프에선 1점차 승부가 많았는데 우리 불펜투수들이 지쳐서 이번 시리즈에선 1점차보다는 2∼3점차가 될 것 같다. 우리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다가 작년에 안 됐다. 올해는 단기전을 목표로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처럼 ‘부담 없이, 즐기면서 하라’고 하겠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