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1승 남았다…하하하”

입력 2010-10-18 2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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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이 있어 SK의 가을이 뜨겁다. 18일 대구 KS 3차전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무사 1루서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시 가을에 미쳐야 사는 사나이답다. 
대구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박정권이 있어 SK의 가을이 뜨겁다. 18일 대구 KS 3차전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무사 1루서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시 가을에 미쳐야 사는 사나이답다. 대구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가을 사나이 박정권 2루타 등 1타점
동명이인 두 이승호 구원승&세이브


SK “끝낸다” vs 삼성 “대반격”
오늘 대구서 운명의 KS 4차전 


SK가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승만 보태면 2007·2008년에 이어 ‘V3’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SK는 1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의 예봉을 철저히 무력화시키며 4-2로 이겨 3연승으로 우승을 가등기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을 싹쓸이한 사례는 총 8차례였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1회 삼성 선발 배영수의 난조와 실책성 플레이 덕에 2점을 선취한 뒤 2-1로 불안하게 앞선 8회 박정권의 쐐기 2루타, 최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9회 1점을 쫓아갔지만 그뿐이었다.

3회 무사 2루서 선발 카도쿠라를 구원한 SK 이승호(배번 37)는 2.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과 함께 ‘씨티은행 데일리 MVP’(상금 200만원 등)를 거머쥐었다. 4차전은 19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원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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