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대회,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무한서 진행
한중 최고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IEF(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 2010 국가대항전'이 중국 무한시에서 3일간 화려한 열전에 돌입한다.IEF조직위원회는 중국 호북성 우한시 무한직업기술학원에서 한중 양국 정부(한국 문화관광부와 중국 공청단중앙 등 총 16개 기관)가 공식 후원하는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IEF 2010'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리는 IEF 2010은 언어, 문화, 국가의 벽을 넘는 디지털 청소년 문화축제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 한국 게임산업과 e스포츠 발전 및 건전한 청소년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한중 정부차원에서 마련된 공익적 성격의 국제 e스포츠 대회이다.
지난해 수원에서 개최됐던 IEF는 2010년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국가 대항전을 진행한다. 이번 IEF 2010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3개 종목에서 17개 국가들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IEF는 지방자치단체 및 게임 관련 기관, 업체와 연계해 게임전시와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중국 게임과 교류를 통해 양국의 게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는 IEF 2연패를 거둔 김택용이 주최 측 초청 선수로 출전하며, 지난 IEF 2009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병구가 함께 참가한다. 또한 아마추어 선수로는 국내 예선을 뚫어낸 이예준, 최수현, 김범수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안드로장' 장재호를 비롯해, 한국 오크의 자존심 박준,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에게 첫 금메달과 블리즈컨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성식, 2010년 국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동환 등 총 4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카운터스크라이크 종목에서는 위메이드 폭스와 티엔하이퍼(tnhyper)가 참가한다. 이들은 해외 최강팀인 프나틱 등 강한 상대들과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남경필 공동조직위원장은 “IEF는 e스포츠 대회와 게임 전시, 컨퍼런스 등을 함께 개최해 종합적인 세계 청소년 문화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라며 “또한 e스포츠뿐만 아니라 비보이 그룹의 공연, 로봇 축구, 코스플레이 등 청소년이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며, IEF 2010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게이머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중국 북경에서 제1회 대회를 치른 IEF는 중국 상해와 한국 강릉, 중국 무한, 한국 수원을 거쳐 올해로 6년째 이어져온 국제 대회로 아시아 청소년들의 문화적 교류 및 e스포츠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