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귀여운 놈, 왜 이제 왔어?” 대표팀 분위기메이커 강민호(왼쪽)가 대표팀에 극적 승선한 임태훈의 귀를 만지며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직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임태훈도 “뒤늦게 뽑히는 바람에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각오는 새로웠다. “모두 제 실력이 부족해서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성장해서 류현진, 윤석민 선배처럼 대표팀에서 첫 손에 꼽히는 투수가 되겠다”고 힘을 냈다.
임태훈은 플레이오프를 끝낸뒤 단 3일간 휴식을 갖고 두산에서 충실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몸상태가 완벽하다. “허리통증도 없어졌다. 10일간 휴식이 주어졌는데 빨리 운동을 하고 싶어 3일 만에 훈련을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어떤 보직에서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