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역전V 꿈 제주 아쉬운 2위

입력 2010-11-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전 0-0 무승부…PO 직행
FC서울이 연고지를 이전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K리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쏘나타 K리그 정규리그 최종 30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김치우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20승(2무6패)째를 올리며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2위 제주(17승8무3패)는 같은 시간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인천 안재준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앞섰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제주는 후반 용병 3명을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전북(15승6무7패)은 수원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15승5무8패)은 광주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점프했다. 성남(13승9무6패)과 경남(13승9무6패)은 무승부를 기록해 골 득실차에서 성남이 5위, 경남이 6위가 됐다.

6강 플레이오프는 전북-경남(20일), 울산-성남(21일)전으로 확정됐다. 두 경기의 승자가 24일 준PO 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PO에 직행, 준PO 승자와 챔프전 결정권을 다툰다. PO 승자와 1위 서울은 홈&어웨이로 챔피언 결정전 2경기를 치러 우승컵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한편 득점왕은 22골을 기록한 유병수(인천), 도움왕은 어시스트 11개의 구자철(제주)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K리그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부상(득점왕 500만원, 도움왕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서귀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상암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