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는 이날 11일 오전 아시안 게임이 치러지는 광저우 지역의 95번째 주자로 성화를 전달받아 광저우 공업 대학교 정문부터 약 100미터 가량을 뛰며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성화봉송주자에는 강타 외에도 탕용린(담영린), 랑랑, 차이쥬오앤(채탁연) 등 중국 아티스트들이 포함됐으며, 총 2010명의 성화봉송주자 가운데 해외 아티스트는 강타가 유일했다.
더불어 성화봉송 현장에는 수만 명의 광저우 시민들이 운집해 성화봉송주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특히 광저우 대학 중심가에서 진행된 강타의 성화봉송 구간에는 강타를 응원하는 중국 팬들도 더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또한 강타는 성화봉송이 끝난 후 대학성 과학중심 광장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 연예인들과 장쯔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화봉송의식에도 참석,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한국어로 ‘손에 손잡고’ 노래를 불렀다.
한편, 강타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념해 발행되는 ‘나는 성화봉송주자다’ 우표 시리즈에도 수록될 예정이며, 연말 중국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