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Q|가요계 목소리 나눔…콜라보레이션의 세계] 한효주 목소리,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띄웠다

입력 2010-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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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

■ 피처링은 가수만?…배우들도 있다!

피처링 참여…음원 순위 상위권 차지
김희선·한예슬 등 수준급 실력 뽐내
‘피처링, 가수만 하는 게 아니다. 배우도 한다!’

배우들의 이색 피처링이 가요 팬들에게 인기다.

MBC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한효주(사진)는 남성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3집 ‘그대’의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가수로 깜짝 데뷔했다.

9월 초 정규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그대’는 한효주의 피처링에 힘입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속사 산타뮤직 관계자는 “한효주의 맑고 고운 음색이 ‘그대’의 콘셉트와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나얼의 팬이면서 그 여자친구인 한혜진과 친분을 나눠오면서 피처링을 맡았다. 이런 인연으로 한효주는 한 카메라 브랜드 광고에 나얼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가수 김희선?
연기자 김희선이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디지털 싱글 ‘사랑이란’을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다.


출산 후 드라마 ‘신의’로 복귀를 앞둔 톱스타 김희선은 연기에 앞서 피처링으로 먼저 팬들에게 인사했다. 마이티마우스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김희선을 손꼽으면서 협업을 제안, 피처링이 이뤄졌다.

김희선과 마이티마우스가 함께 녹음을 하고 포즈를 취했다(아래).


김희선은 10월 가수 마이티마우스의 디지털 싱글 ‘사랑이란’ 노래에 피처링을 맡았다. 2005년 드라마 ‘슬픈연가’에 가수 역할로 출연해 당시 OST에도 참여했던 김희선은 피처링을 통해서도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배우 한혜슬이 마이티마우스의 미니앨범 ‘러브클라스’의 타이틀곡 ‘연애특강’을 피처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뜸한 연기 활동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샀던 배우 권민중은 7월 구피 멤버 겸 프로듀서인 박성호의 싱글 앨범에 보컬로 참여했다.

박성호는 권민중이 2004년 발표한 솔로 1집의 프로듀서를 맡은 인연이 있다. 권민중은 싱글의 타이틀곡 ‘레이니 데이’ 피처링에서 연기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곡을 해석해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원오원엔터테인먼트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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