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 시청자, 추리 재미에 푹
‘성은필을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에서 김갑수(성은필 역)을 죽인 범인을 찾는 재미에 누리꾼들 푹 빠졌다.
1회에서 황신혜의 남편인 김갑수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방송된 이후 드라마는 범인의 행적을 쫓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미니 시리즈로는 드물게 미스터리 구성을 앞세워 다양한 복선을 깔고 있다. 실제로 극 초반에는 황신혜가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성은필의 전처 조수민 역의 최수린과 황신혜의 아버지로 나오는 이호재가 의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김혜수가 새로운 살인 용의자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범인에 대한 시청자의 예측을 흔드는 반전과 다양한 복선이 나오다 보니, 애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사건에 대한 여러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범인을 추측하고 있다. 주요 배역들이 범인으로 지목받는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어떤 시청자는 김갑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극적인 반전’의 시나리오까지 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연 누가 범인인지 궁금하기는 ‘즐거운 나의집’ 연기자들도 마찬가지. ‘즐거운 나의집’의 한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예상 시나리오를 이야기하며 배우들도 나름대로 범인을 추리한다. 아직 대본에 범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배우들도 몹시 궁금해 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