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5관왕’…걸그룹 아시아 평정

입력 2010-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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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 채널 Mnet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투애니원은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앨범’ 등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2010 MAMA’ 해외 첫 개최

미쓰에이 ‘올해의 노래’ 등 3관왕
2PM ‘남자그룹’ 등 수상 체면 세워
해외활동 원더걸스 깜짝 축하무대
해외에서 처음 열린 연말 시상식인 케이블TV 채널 Mnet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2010 MAMA)에서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5관왕에 올랐다.

28일 오후 7시(현지 시간)부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0 MAMA’에서 투애니원은 세 개의 대상 부문 중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여자그룹, 뮤직비디오 작품(‘캔트 노바디’), 베스트 디지털 싱글(박봄 ‘유 앤드 아이’) 부문에서도 상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올해 7월 데뷔한 미쓰에이도 세 개의 대상 부문 중 ‘올해의 노래’를 받은 것을 포함해 신인상 여자부문, 베스트댄스퍼포먼스 여자그룹 부문 등 3관왕을 기록했다.

여자그룹이 강세를 보인 '2010 MAMA'에서 2PM은 남자그룹, 베스트댄스퍼포먼스 남자그룹 부문, 신라면세점 아시안 웨이브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해 남자그룹의 체면을 세웠다.

한때 2010 MAMA 출연이 유력했던 보아가 여자가수 부문을 수상해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불편했던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느끼게 했다. 일본 연말 공연을 준비중인 보아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미국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맨 위)가 깜짝 등장해 베스트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2PM과 원더걸스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특별 무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아시아계 미국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는 베스트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고, 일본의 여성 3인조 퍼퓸은 베스트 아시아 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중국의 카라’로 불리는 아이미와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장지에는 아시아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축하 무대에서는 2PM과 투애니원, 미쓰에이, 거미, 허각 등이 저마다 준비한 특별공연을 벌였고, 케미스트리, 퍼퓸 등 해외가수들도 공연을 했다. 현재 해외활동도 주력하는 원더걸스는 마지막 순서에 깜짝 등장해 ‘노바디’ 등을 불렀다.

이날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중국 등 13개국에 생중계됐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1시간 지연 중계됐다.

사진제공|Mnet 미디어

마카오|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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