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영화배우 임수정. 스포츠동아DB
8일 개봉하는 주연작 ‘김종욱 찾기’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임수정은 이 작품에서 박칼린(왼쪽)의 지도로 뮤지컬 곡을 완창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종욱 찾기’에서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등장하는 임수정은 극중 주연 배우가 펑크 낸 뮤지컬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주제가를 부른다. 그동안 1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임수정이 작품 속에서 완벽한 가창력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수정이 부른 노래는 ‘데스티니 미드나잇’. 화려한 클럽 무대가 배경인 관능적인 곡이다. 뮤지컬 곡은 가요와 달리 호흡부터 발성까지 부르기가 까다로워 임수정은 보컬 개인지도를 받았다. 바로 그녀의 보컬을 담당한 사람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불리는 박칼린이다. ‘김종욱 찾기’ 음악 감독을 맡은 박칼린은 임수정의 보컬 개인 교사를 자청해 특유의 강훈련을 실시했다.
‘김종욱 찾기’ 제작관계자는 “철저한 박칼린 감독 스타일대로 임수정은 촬영 일정이 없는 틈을 이용해 두 세 달 동안 노래 지도를 받았다”며 “노래를 녹음할 때도 하루의 시간을 꼬박 쏟아 부을 정도로 빈틈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이 영화에서 노래는 물론 어깨와 다리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뮤지컬 무대에 직접 올라 춤까지 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