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마트 2010 KLPGA 대상 시상식
상금·최저타수 등 4개부문 휩쓸어
인기상 양수진·신인상 조윤지 영광
이보미(22·하이마트·사진)가 ‘하이마트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4관왕에 올랐다.상금·최저타수 등 4개부문 휩쓸어
인기상 양수진·신인상 조윤지 영광
이보미는 8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다승을 휩쓸어 4관왕이 됐다. 2008년 데뷔한 이보미는 작년까지 1승에 그쳤지만 올해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대우증권클래식,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3승을 올리면서 1인자로 등극했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오리엔테이션 참석으로 시상식에 나서지는 못했다.
기자와 팬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부문에서는 올해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양수진(19·넵스)이 김자영(19)을 꺾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양수진은 기자단 투표 654표와 온라인 투표 2117표를 얻어 합계 2762표로 2193표에 그친 김자영을 제쳤다.
치열했던 신인상 부문에선 조윤지(18·한솔)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허윤경(20·하이마트)을 따돌렸다.
미 LPGA 투어 상금여왕과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최나연(23·SK텔레콤)은 미 LPGA 대상을,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여왕과 신인왕에 오른 안선주(23)는 JLPGA 대상을 수상했다. 7일 귀국한 최나연은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국내에서 계속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우승을 경험한 김보배와 안신애, 양수진, 이정민, 장수화, 조윤지, 편애리, 함영애는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김현지, 김혜윤, 유소연, 이정은, 이현주, 홍란은 특별상을 받았다. 올 한해 희망의 버디에 동참했던 선수들을 대표해 김현지와 김혜윤, 이현주 등은 한국메이크어위시 소원별재단에 자선기금 2224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KLPGA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