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국에서 한국의 허영호 7단(왼쪽)과 중국의 구리 9단이 대국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준우승
허영호 7단이 세계대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입단 이래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허영호 7단은 10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99수만에 백 불계패를 당하며 종합전적 1승 2패로 우승에 실패했다.
허영호 7단은 이날 대국에서 구리의 초반 압박에 2국에서 재미를 본 사석작전을 또 다시 구사하며 맞섰으나 결국 상변에 응수타진한 백돌들이 모두 잡히며 승부가 결정됐다.
우승자 구리 9단은 2억원, 준우승자 허영호 7단은 7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