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꿈나무 1500여명 스피돔서 대국 펼친다

입력 2010-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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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나누는 수담의 축제는 늘 성황을 이룬다. 사진은 2003년에 열린 대한생명배 어린이바둑대회.사진제공|한국기원

내일 Kcycle 경륜배 어린이바둑대회 …조훈현 9단 지도대국·다면기 등 진행
바둑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어린이바둑대회가 6일 일요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문화명소로 떠오른 광명 스피돔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2010 Kcycle 경륜배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스피돔의 인필드와 관람석에서 진행되며,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어린이가 2000여명의 학부모, 바둑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수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날 대회는 실력에 따라 90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네 번에 걸친 리그 대국을 통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이날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프로기사의 지도대국과 아마추어 고수들의 다면기(한 명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대국하는 것). 지도대국에는 한국바둑사의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이상훈 9단이 참여한다. 다면기는 심우섭 아마 7단, 박성균 아마 7단, 여자 아마추어 강자 이승현 아마5단이 진행한다.

대회는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까지 열리며 바둑 홍보물 전시 등 바둑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주사업본부 김태근 본부장은 “상대를 배려하면서 지혜를 겨루는 정중동의 두뇌게임 바둑과 건전레저 경륜이 스피돔에서 새롭고 특별하게 만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 바둑의 전통을 이을 바둑 꿈나무를 발굴하고 바둑이 좀 더 대중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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