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동아스포츠대상 D-2] 7관왕 이대호, ‘괴물’ 잡고 왕별로 뜰까

입력 2010-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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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종목 올해의 선수 후보는 누구?
○프로야구

타격 7관왕 이대호(롯데)의 아성에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이대호는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타격,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탈삼진과 방어율 1위 등 2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팀 SK는 다승 1위 투수 김광현을, 준우승팀 삼성은 승률 1위 투수 차우찬을 후보로 배출했다. 도루 1위 이대형(LG), 세이브 1위 손승락(넥센)도 경쟁자들이다.


○프로축구

기록으로 보면 정규리그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인천 유병수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팀 성적이 부진하다. 오히려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만년 하위팀 제주의 돌풍을 주도한 김은중이나 소속팀 제주는 물론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도움왕 구자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은 공격수 정조국과 골키퍼 김용대 등 2명이 돋보인다. 아시아챔피언 성남의 골키퍼 정성룡과 경남의 윤빛가람도 후보로 손색이 없다.



○프로농구

남자부는 2009∼2010시즌 우승의 주역 모비스 함지훈이 1순위로 꼽힌다.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베스트5,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쓸었다. 정규리그 각 부문 1위인 LG 문태영(득점 1위), SK 주희정(어시스트 1위), 모비스 양동근(스틸 1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부는 2009∼2010시즌 신한은행 천하를 달성한 정규리그 MVP 정선민과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전주원이 접전 중이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2009∼2010시즌 삼성화재 3연패의 주역 석진욱과 여오현이 강력한 후보다. 석진욱은 정규리그 리시브 1위, 수비 3위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여오현도 뒤지지 않는다. 수비 1위, 디그 2위, 리시브 2위로 최고 리베로다운 활약을 펼쳤다. 여자부는 2009∼2010시즌 한국인삼공사 우승의 주역인 세터 김사니(현 흥국생명)와 한국배구 차세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의 2파전 양상이다.



○프로골프

17개 대회가 열린 KPGA 투어에서는 상금랭킹 1,2,3위를 차지한 김대현(하이트), 강경남(삼화저축은행), 배상문(키움증권)이 유력한 후보다. 상금랭킹 4위 양용은, 5위 김비오(넥슨)에 이어 8위를 기록한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 21개 대회가 열린 KLPGA에서는 상금랭킹 1,2,3위 이보미(하이마트), 양수진(넵스), 안신애(비씨카드)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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