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45 밀로스(오른쪽)가 16일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임시형(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블로킹 포인트 18:6 높이의 V
상무에 3-0…단숨에 4위 점프
KEPCO45가 높이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상무에 3-0…단숨에 4위 점프
KEPCO45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6 25-21 25-16)으로 제압했다.
KEPCO45는 2연패 후 시즌 마수걸이에 성공하며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1승 뒤 2연패한 상무는 KEPCO45,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 동률이 됐지만 점수득실에서 뒤져 6위까지 밀려났다.
경기 시작부터 KEPCO45의 높이가 상무를 압도했다. KEPCO45는 밀로스(23득점), 방신봉(9득점), 하경민(8득점)이 1세트부터 블로킹과 파괴력 넘치는 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상무신협을 공략했다. 3세트에서는 신인 박준범(13득점)까지 공격과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KEPCO45는 상무에게 한 세트로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로킹 포인트 18대6으로 3배 차이가 나는 등 KEPCO45는 네트 위를 완벽하게 점령했다.
강만수 감독은 “이전 2경기에서 20점까지 잘 가다가 마무리가 부족해서 승리를 거머쥐지 못해 이 부분 훈련을 집중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