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생명-2위 신한은행 ‘0.5 전쟁’

입력 2010-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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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다. 여자프로농구 1위 용인 삼성생명과 2위 안산 신한은행이 18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세 번째다. 두 팀은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맞수답게 1승1패로 비겼다. 게다가 현재 승차는 0.5경기. 이기는 팀이 무조건 1위다. “아무래도 다른 경기보다 더 긴장된다”는 신한은행 이연화의 말처럼, 양팀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베스트 멤버가 모두 모였기에 기대감이 더 크다. 1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의 정선민과 최윤아가 부상으로 빠졌다. 삼성생명의 80-68 승리. 2라운드에서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들이 모두 뛰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49-46 신승. 하지만 신한은행의 부상 선수들이 전원 돌아왔고, 삼성생명도 박정은과 이미선이 합류한 채로 최강의 진용을 꾸렸다. 상승세도 막상막하다. 삼성생명은 최근 3연승으로 11승 2패, 신한은행은 6연승으로 10승2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신세계전 승리 후 “ 골밑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 베테랑 3총사의 수비 패턴만 파악하면 의외로 쉽게 이길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신한은행이 작년보다 더 강해졌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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