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섞인 빵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삽시간에 다른 커뮤니티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경악스럽다”, “이제 절대 빵은 사 먹지 않는다. 집에서 만들어 먹겠다”는 글을 올리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쥐가 빵을 만들다 빵 반죽에 빠져 죽은 모양”이라며 ‘제빵왕 쥐탁구’라고 패러디하기도 했다. 쥐가 프랑스 레스토랑 요리사로 등장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사진과 함께 게재되기도 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파리바게트는 “공정과정상 빵 속에 쥐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으로 항의한 고객이 없었다. 현재 사진을 올린 누리꾼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못 찾았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트는 이날 오후 2시 수서의 한 제빵학원에서 회사의 공식입장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해당 사진은 온 인터넷에 퍼졌다. 제빵업체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동아닷컴 |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