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10세’ 걸스토리 떴다

입력 2010-12-28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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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토리.

어린 소녀상품화 논란 속 ‘핑키핑키’ 공개
평균연령 10세의 어린이 그룹 걸스토리(사진)가 논란 속에 데뷔했다.

데뷔를 앞두고 “연예활동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찬반 공방을 일으켰던 걸스토리는 28일 자정 주요 음악사이트인 멜론, 도시락, 벅스 등에 음원을 공개하했다. 이들은 음원공개에 앞서 26일 케이블채널 Y-STAR ‘라이브 파워 뮤직’에 출연해 데뷔곡 ‘핑키핑키’를 부르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드라마 ‘자명고’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한 아역 연기자 출신 윤정(9), 혜인(9), 유리(10)와 오디션으로 발탁한 채영(11)으로 구성된 걸스토리는 평균 나이가 정확히 9.75세.

8월 데뷔해 “어린 소녀를 상품화한다”는 비판 속에 정치권의 근로기준법 개정 논의까지 불러왔던 지피베이직의 멤버 평균 15세보다 5세나 더 어리다.

소속사 앤츠스타컴퍼니 측은 “어린 나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멤버들이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 제기된 찬반양론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뷔곡 ‘핑키핑키’는 일레트릭 팝 장르의 곡으로, 버클리 음대 출신 이규낙이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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