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입고오면 옷공짜가게…새벽1시부터대기

입력 2011-01-04 0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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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리스본에 있는 ‘데시구알’매장 (사진출처=영국 텔레그라프)

스페인 리스본에 있는 ‘데시구알’매장 (사진출처=영국 텔레그라프)

스페인에서 이색적인 ‘할인행사’가 열려 화제다.

2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스페인 의류업체 ‘데시구알’이 ‘속옷 입고 와서 옷을 입고 나가라’는 슬로건을 걸고 속옷만 입고 매장을 방문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옷을 공짜로 준다는 광고했다고 전했다.

독특하고 파격적인 행사임에도 공짜 옷을 준다는 말에 1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속옷만 입고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 업체는 공지한 대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무료로 옷을 가져갈 수 있게 했으며, 추위에 떤 나머지 참가자들도 반값으로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젊은이는 “매장 문이 9시에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료로 옷을 준다고 하기에 새벽 1시에 속옷을 입고 이 매장에서 계속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나는 이 브랜드를 굉장히 좋아하는 데 옷을 공짜로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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