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감독 3인방’ 오랜 침묵 깨고 메가폰

입력 2011-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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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11년만에 상업영화 ‘푸른소금’
이정향 송혜교 주연 9년만에 ‘노바디’
장윤현 김탁환 소설 원작 ‘가비’ 촬영
중견 감독 3인방이 오랜 침묵을 깨고 올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섬세한 감각으로 고정 팬을 만들어 감동을 전했던 이현승, 이정향, 장윤현 감독이 새로운 연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1년 만에 돌아오는 이들들 나란히 톱스타들과 손잡고 독특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대안의 블루’로 90년대 멜로영화를 대표했던 이현승 감독은 2000년 연출한 ‘시월애’ 이후 11년 만에 상업 영화를 내놓는다.

이현승 감독의 신작은 상반기 개봉하는 누아르 ‘푸른 소금’. 은퇴한 조직의 보스를 죽이려는 어린 킬러의 이야기로 송강호가 보스로, 신세경이 킬러로 분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집으로’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정향 감독은 9년 만에 새 영화 ‘노바디 썸바디’를 5월 선보인다.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방송사 PD가 사랑하는 사람을 뺑소니 사고로 잃은 뒤 심리적인 변화를 겪는 과정을 담았다.

이정향 감독은 ‘미술관 옆 동물원’과 ‘집으로’를 통해 섬세한 감성 연출로 탄탄한 고정 팬을 보유한 연출가.

‘접속’과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 역시 4년 만에 돌아온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 ‘가비’를 여름 극장가에 내놓는다.

첩보멜로를 표방한 ‘가비’는 아관파전 시기 고정 암살의 계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진모와 이다해가 음모와 배신을 오가는 남녀 주연으로 나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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