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억 현금…제휴카드 수익금도 지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든든한 후원사를 맞이했다. 여자축구연맹은 10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여자연맹은 1년간 5억원의 현금을 후원받는다.IBK기업은행은 WK리그와 추계연맹전, 선수권대회 공식후원사로서 각종 마케팅 권리를 획득했다. IBK기업은행은 여자연맹 제휴 카드를 발행해 수익금을 올해 연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제대로 된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던 여자연맹은 WK리그와 추계연맹전, 선수권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규상 연맹 회장은 “지난해 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앞으로 2015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세운 여자축구의 발전에 도움을 준 IBK기업은행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단순한 후원 계약이 아니라 여자축구 발전을 항상 지원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는 파트너로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여자축구가 2015년 월드컵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U-17 월드컵 우승의 주역 최덕주 감독과 U-20 월드컵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소연, 김나래, 문소리 등이 참석했다.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번 주 출국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해 5일 정도 훈련했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 발전된 모습으로 2011년에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