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조 1위도 좋고…조 2위도 좋아라”

입력 2011-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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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DB.

1위땐 밤 10시 25분 경기…국내 생중계 가능
2위땐 ‘도하의 기적’ 경기장서 자신감 플레이
첫 단추를 잘 꿰고 보니 여유가 생겼다.

바레인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조광래호. 카타르 아시안 컵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5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모든 게 좋다.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조 1위도, 2위도 각기 장점이 있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25분에 D조 2위와 킥오프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황금시간대인 오후 10시25분에 TV 생중계가 이뤄질 수 있다. 장소마저 나쁘지 않다. 알 사드 스타디움에 열려 해당 클럽에서 활약 중인 이정수의 금쪽같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2위로 8강에 올라도 손해 볼 일은 없다. D조 1위와 만난다는 사실이 조금은 껄끄럽긴 해도 1993년 10월 열렸던 94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기분 좋은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바로 이곳이 ‘도하의 기적’을 맛본 장소다. 뿐만 아니라 4강전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조별리그 3경기를 두루 치렀던 탓에 별도 적응이 필요 없다.

대표팀 관계자는 “쾌조의 스타트를 하고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좀 더 좋은 분위기를 느끼며 호주와의 예선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도하(카타르)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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