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선 수다만? 게임+쇼핑도 즐긴다

입력 2011-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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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단순 대화 수단에서 다양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오픈마켓 ‘네이트 앱스토어’(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소셜게임 ‘아크로폴리스’.

SNS가 단순 대화 수단에서 다양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오픈마켓 ‘네이트 앱스토어’(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소셜게임 ‘아크로폴리스’.

■ SNS의 진화…디지털 콘텐츠 다양화

카페·블로그 등서 친구 초대 게임
공동구매 체계화…상품정보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 등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SNS에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하고 쇼핑 등 부가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자 기반 수익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 함께 즐겨 “더 재밌다”

SNS는 인터넷을 통해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미국의 ‘페이스북’과 한국의 ‘싸이월드’가 대표적 SNS다. 이 서비스는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최근 소식을 텍스트 또는 이미지 등으로 지인들과 공유하고 지인들의 최근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기본 기능 외에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SNS의 양방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접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NHN은 소셜앱스를 통해 ‘미투데이’ 등 SNS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블로그나, 가입한 카페, 혹은 미투데이 페이지에 설치할 수 있다. 블로그 앱을 설치했을 경우 이웃을, 카페 앱을 설치했을 경우 멤버를, 미투데이 앱을 설치했을 경우 친구(미친)를 초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요즘’에 이어 38 00만명이 이용하는 ‘카페’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개별 카페 내 소셜 게임 영역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다른 카페에 방문하더라도 게임 정보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도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쇼핑 정보도 한 눈에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SNS의 최근 트렌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던 ‘공동구매’를 체계화 한 ‘소셜 커머스’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제공하는 상품 정보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다음은 ‘소셜 쇼핑’ 웹페이지에 페이스북이나 요즘, 트위터 등 SNS에 상품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클릭 한번으로 지인들과 소셜 커머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SK컴즈도 싸이월드와 C로그 등 SNS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소셜 커머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 등 소셜 커머스 전문사이트들도 SNS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위치기반 SNS 등을 적용해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인터넷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 이용권을 더욱 싼 값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SK커뮤니케이션즈·다음커뮤니케이션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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