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전 앞둔 일본의 소망
닛칸스포츠“亞 간판 칭호 빼앗는다”
박지성과 첫 대결 카가와 분발 촉구
“카가와, 아시아의 간판을 빼앗아라.”닛칸스포츠“亞 간판 칭호 빼앗는다”
박지성과 첫 대결 카가와 분발 촉구
일본 언론이 박지성(30·맨유)을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하면서도 카가와 신지(21·도르트문트)가 박지성의 뒤를 잇기를 기대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4일 ‘아시아의 간판 칭호를 빼앗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과 카가와의 첫 번째 맞대결을 조명했다.
닛칸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시즌 연속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많은 업적을 남긴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얼굴이다. 카가와는 그 동안 롤 모델이었던 박지성과의 대결을 기다렸다. 박지성의 100번째 A매치에서 만나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번의 한일전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아시아선수권과 10월 한일 친선전에 박지성이 결장했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5월 사이타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카가와가 벤치였다. 이 때문인지 카가와는 박지성과의 대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일본 팬들 또한 카가와가 박지성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아시아 정상으로 우뚝 서길 기대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맞대결에서 카가와가 승리하지 못하면 박지성으로부터 ‘아시아 넘버 원’의 자리를 빼앗을 기회가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