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크로스오버 걸그룹 라지, 가요계 ‘노크’

입력 2011-01-28 13: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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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과 노래, 춤까지 추는 이색 걸그룹이 등장했다.

2월 데뷔하는 5인조 걸그룹 라지(LA.G)가 주인공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건반 드럼으로 구성된 연주그룹이면서, 노래도 하고, 섹시한 율동까지 구사한다.

기존의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여성 밴드와 느낌이 다르다.

라지는 리더 이안을 주축으로 한 타냐, 다희, 루아, 라현 등 5명으로 이뤄졌다.

데뷔음반 타이틀곡 ‘착각하지마’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샘플링했다. ‘착각하지마’가 클래식적인 요소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흔들려’는 귀엽고 여성적인 미를 강조했다. 빠른 비트에 세미트로트적인 느낌도 있다.

그룹 이름 라지는, 모든 악기의 튜닝인 ‘라’ 의성어를 딴 LA와 매혹적인이란 뜻을 가진 영어단어 ‘고저스’(GORGEOUS)의 G를 따서 만들어졌다. 소속사 인터비디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초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 해 멤버들을 선발했다.

라지는 2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겸한 콘서트를 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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