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10cm. (사진출처=음원사이트 프로필 이미지)
2009년 4월 발매한 가내수공업 EP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Life’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해 어쿠스틱 음악신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10cm는 그해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를 통해 무한한 인기를 얻어 국내 다양한 페스티벌에서도 환영받는 존재가 되었다.
이로 인해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민트페이퍼가 선정한 ‘2010년의 신인’, 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 ‘올해의 발견’등에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첫 정규앨범 ‘1.0’은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6개월의 작업 기간 끝에 완성된 앨범이다.
10cm 측은 “두 멤버의 부모님들께 차마 들려드리기 힘들 것이라는 문제의 노래 ‘킹스타’가 하필 앨범 첫 트랙으로서 포문을 열고, 재미있지만 그만큼 씁쓸한 가사의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 사운드의 발라드 넘버이자 주변 지인들의 눈물을 쏙 뺐다는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를 지나, 기존의 사운드로 표현해낸 ‘Talk’과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까지 들었다면 이 앨범을 위해 두 멤버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컬 권정열이 노래를 어디까지 야하게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윤철종의 기타는 어디까지 섬세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시험하는 듯한 노래 ‘Beautiful’이 10cm의 19금 노래의 맥을 이어가고, EP앨범의 수록곡 중에서도 가장 저질의 사운드로 녹음되었던 ‘죽겠네’가 앨범버전으로 완전히 재녹음되어 기존 음원의 곡을 하나도 수록하지 않겠다던 두 멤버의 은근히 지조 없는 면이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10cm는 1집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12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차 티켓 당시 10분만에 500석을 매진시킨 이들은 2차 티켓 역시 5분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