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 주인의 ‘착한’ 아이디어로 태어난 ‘반지하 드림’은 누구나 상품만 가져오면 가게 안 선반을 대여해 상품을 팔 수 있는 위탁판매 잡화점. 자신이 안 쓰는 반지하방을 이용해 ‘많은 이들이 꿈을 이뤘으면…’하는 카페 주인의 작은 바람에서 시작됐다.
18일 가게를 방문했을 때 이미 선반을 차지해 상품을 파는 개인 CEO는 100명이 넘었다. 하루 방문객들도 70~100명 정도에 이른다.
‘반지하 드림’ 관계자는 “보통 선물가게로 알고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 나중에 진열 상품이 대부분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물품이고, 선반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고 하면 굉장히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이 잘 보이는 선반, 넓은 선반, 눈높이에 좋은 자리 순으로 선반 마다 가격이 달리 책정되어 있으며 최저 2500원에서부터 최고 4만 원까지 있다며 ”상품 판매 시 발생하는 부가가치세 10%와 카드회사 수수료 3%만 공제해 정산해 드린다“고 밝혔다.
위탁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반지하 드림’을 방문, 마음에 드는 선반을 골라 계약하면 된다. 대여한 선반은 계약 기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