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2세트만 7점…인정사정없이 쓸어담았다

입력 2011-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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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스포츠동아DB

현대캐피탈, 우리캐피탈 잡고 PO행
우리캐피탈의 4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우리캐피탈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0∼2011시즌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3-25 23-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우리캐피탈은 9승15패로 나란히 11승12패를 기록 중인 3위 삼성화재, 4위 LIG손해보험과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정규리그가 6경기 밖에 남지 않아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17승7패를 마크한 현대캐피탈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위 대한항공(19승4패)과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실낱같은 희망도 이어갔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우리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이 10% 미만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헤매는 사이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후인정이 투입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후인정이 7점을 쓸어 담으며 2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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