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확대·예매전용 창구 마련…“최다관중 신기록 기대”

입력 2011-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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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

FC서울 개막전 팬서비스
국내 프로스포츠 마케팅 최강자 FC서울은 수원과 2011시즌 K리그 개막전에 맞춰 다양한 팬 서비스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축구만 보는 곳이 아닌, 축구도 보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서울은 이번 경기에 5만∼6만 명의 관중몰이를 자신한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보유한 역대 한 경기 최다관중(6만747명) 기록도 깰 수 있다고 내다본다.

킥오프를 이틀 앞둔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온라인 예매 티켓이 1만5000장이나 팔렸다. 시즌 티켓 홀더도 1만2000명 이상이다. 대박 관중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에 서울은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모든 포커스가 ‘팬’에게 맞춰진다. 당일 티켓 판매를 위한 매표소 창구도 기존 30개에서 70개로 늘렸고, 예매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또 모든 게이트를 열어 빠른 출입을 돕는다.

안내요원 숫자도 대폭 늘렸고, A매치 외에 열지 않던 매점들도 개장한다. 용품 숍에서 판매되는 물품들도 많아졌다.

서울 마케팅팀 이재호 과장은 “관중 편의라는 베이스에 초점을 뒀다. 아무리 경기가 흥미진진해도 팬들이 동선에 불편함을 느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벤트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경기장 북측광장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경기 중계 영상을 틀어주고, 번지점프 및 로데오 게임 등 놀이시설을 확충했다.

한편 타 구장에서는 축구와 함께 인기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5일 상주-인천전이 열릴 상주시민구장에는 연예인 축구단 ‘슈퍼스타즈’ 팬 사인회 및 태진아, 마야, 성진우 등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광주-대구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걸그룹 달샤벳의 초청 공연이, 강원-경남전이 열릴 강릉종합운동장에는 가수 박상철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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