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민휘 혹독한 프로 신고식

입력 2011-04-01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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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김민휘(19)가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2011 한국프로골프(KGT) 시즌 개막전 SBS투어 티웨이항공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김민휘는 1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에 트리플보기와 더블파 1개씩을 적어내 10오버파 82타를 쳤다.

결과보다 내용이 문제다.

KGT 투어 시드가 없는 김민휘는 이번 대회 주최 측인 티웨이항공의 배려로 초청 출전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과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프리미엄 덕에 얻은 기회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첫날 6오버파를 치며 중하위권에 그쳤고,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보기를 해 컷 탈락 사정권에서 맴돌았다. 중반 이후 트리플보기와 더블파까지 적어낸 김민휘는 결국 공동 128위 꼴찌로 데뷔전을 마쳤다.

한편 2라운드 경기에서는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앤드류 츄딘(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츄딘은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첫날 선두였던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로 3위, 홍순상(30·SK텔레콤)과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은 강경남(28) 등과 함께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 배상문(25)은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59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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