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ㅣ여기가 승부처] 역시! 곰 사냥꾼…김성태 5.2이닝 8K

입력 2011-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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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 - 3 두산
승:박준수 세:송신영 패: 이용찬
넥센은 개막2연전에서 SK에게 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5일부터는 두산·롯데 등 강력한 4강 후보들과의 6연전이 예정돼 있었다. 자칫 5일 목동 두산전까지 내주면, 시즌초반 어려운 흐름이 될 수도 있었다. 넥센은 두산 킬러 김성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성태는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5.2이닝 동안 단 3실점(2자책)만을 허용하며 방어율 1.15, 1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5일에도 곰 사냥꾼의 명성은 이어졌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5.2이닝동안 4안타 3실점 8탈삼진으로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최고구속은 145km.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사용한 예리한 슬라이더와 각도 큰 커브는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다. 8탈삼진은 2010년 7월29일 목동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때 세웠던 본인의 한 경기 최다탈삼진과 타이기록이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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