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203cm 니퍼트 vs 165cm 김선빈 ‘장군멍군’

입력 2011-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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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0 - 6 KIA
승:니퍼트 세:김성배 패:양현종
38cm의 키 차이. 농구나 배구였으면 도저히 승부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8일 잠실 두산 선발 니퍼트의 키는 203cm, 그리고 KIA에는 프로야구 현역 최단신 165cm 김선빈이 있었다. 키 차이는 무려 38cm. 위에서 내리꽂는 듯한 니퍼트의 공을 쳐야하는 김선빈, 키작은 타자의 스트라이크존에 맞춰 공을 던져야 하는 니퍼트 모두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니퍼트는 두산의 제 1선발, 김선빈은 공격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린 KIA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였다. 그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결과는 2타수 1안타로 사실상 무승부. 김선빈은 첫 대결 1회 무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타점을 올렸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볼카운트 2-1 이후 연속 파울 4개가 나오는 접전 끝에 니퍼트가 김선빈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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