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박지성은 안보이네?

입력 2011-04-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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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첼시전 앞두고 휴식차원 결장
차두리 풀타임·기성용도 선발
라이벌 전을 앞두고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쉬어 갔고 차두리(31·셀틱FC)는 풀타임 뛰며 경기감각을 회복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풀럼과 리그 홈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맨유는 전반 12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전반 3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2일 맞수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7일 첼시와의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94분을 뛰고 경기종료 직전 교체됐다.

앞으로 있을 두 차례 라이벌 전을 대비해 이날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첼시와의 8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맡아 퍼거슨 감독의 극찬을 받은 만큼 두 번째 대결에서도 중용될 전망이다.

차두리는 같은 날 세인트 미렌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차두리가 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던 작년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홈경기(2-0 승) 이후 103일 만이다.

미드필더 기성용(22)은 차두리와 함께 나란히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셀틱은 이날 후반 33분 크리스 커먼스의 결승골로 세인트 미렌을 1-0으로 꺾었다.

셀틱은 24일 레인저스와 올드 펌 더비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올드 펌 더비로 특히 차두리가 강력한 출격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차두리는 셀틱으로 이적하며 “올드 펌 더비를 꼭 뛰어보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힐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지만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아직 출전 경험이 없다.


유럽파 코리안 주말 활약도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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