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형 고마워” 김태우, 장문의 감사메시지…왜?

입력 2011-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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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이번 ‘T-스쿨’ 앨범을 만들면서 박진영에게 장문의 감사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지금처럼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god 시절 박진영에게 배운 가르침 때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가수가 롱런할 수 없는 이유는, 대중이 원하는 변화를 이겨내기 못하기 때문이다. 난 박진영의 혹독한 가르침 덕분에 god 하면서 뛰어난 음악적 소화력을 갖게 됐다.”

김태우는 솔로 데뷔 후 음악작업을 하다 막히면 god 1집부터 7집부터 찬찬히 다 들어본다고 했다. 댄스, 힙합, R&B 등 거기에 모든 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god는 패션이나 트렌드로 사랑받은 게 아니라 음악으로 사랑받았기 때문에 대중의 가슴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내가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도 god의 경험은 너무도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김태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넣고 싶어 ‘브라더스&미’라는 노래를 수록했다. god 4집에 수록됐던 ‘길’의 후속편의 의미다. 이 노래엔 박진영과 비가 참여했다.

“우리 세 사람은 서로 대가없이 이해하고 좋아하는 관계다. 서로 스타가 되기 이전부터 봐왔다. 앞으로 나이 60,70 돼서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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