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성지’ 고시엔구장, 라쿠텐 임시홈으로

입력 2011-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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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박찬호(38)가 15일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데뷔전을 가진 고시엔구장은 ‘일본야구의 성지(聖地)’로 통한다. 고시엔구장은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이기도 하지만 전국 규모의 고교대회인 ‘고시엔대회’의 무대로 더 유명하다.

일본 전국 4000여 개 고교 팀이 예선을 거쳐 출전하는 고시엔대회는 공영방송 NHK가 생중계하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기념으로 간직하려고 그라운드의 흙을 손으로 파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일본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고시엔구장에 서보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띠고 있는 장소다. 시즌 초반 연고지 센다이가 지진 직격탄을 맞은 라쿠텐이 한신과 함께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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