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연은 16일 밤 11시에 방송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최종회에서 결승 후보 세 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우승자로 선정됐다.
신주연은 앞으로 1억 원의 브랜드 창업 지원금을 받고 패션매거진 바자와도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 또 서울시가 조성한 ‘서울 패션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기회와 함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단과 부자재 등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신주연은 이날 최종 무대에서 ‘감정의 치유’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재의 의상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진행자 이소라를 비롯해 심사위원들은 신주연의 의상을 두고 “디자이너로서 기초가 튼튼한 도전자”, “다양한 소재와 과감한 색상, 강렬한 무늬를 활용해 하나의 유기적인 콜렉션을 완성했다”고 평했다.
최종 무대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장광효 디자이너는 방송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도 밝혔다.
최종 경합에는 신주연을 비롯해 권순수, 이세진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앞선 시즌1, 시즌2의 우승자가 모두 외국 유학파라는 사실과 비교해 신주연은 국내파다.
신주연은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유학을 포기한 대신 국내 유명 패션스쿨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고 있는 주인공.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출전 후 매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면서 상위권을 지키며 실력을 드러내왔다.
신주연은 “행운인 것 같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 많이 노력해 멋지게 성장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종 경합이 벌어진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50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