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 - 0 넥센
승:고창성 세:임태훈 패:김성현
두산 니퍼트가 비록 시즌 4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5이닝 5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고창성 세:임태훈 패:김성현
하지만 기록에 비해 투구내용이 빼어난 것은 아니었다. 삼자범퇴를 기록한 4회를 제외하고 1회 1사 1·3루, 2회 2사 1·2루, 3회 1사 1·2루, 5회 1사 1·3루 등 매회 위기를 자초했다. 당연히 투구수도 많아졌다(5회 104개).
하지만 니퍼트는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줄 아는 투수였다. 3회 1사 1·2루에서는 연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조지 했고 5회 1사 1·3루에서는 4번 강정호를 삼진으로, 알드리지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김현수가 6회 1사 2루에서 김성현의 폭투 때 홈으로 질주, 결승점을 올리면서 6회 교체돼 올라온 고창성에게 ‘승’이 넘어갔지만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잠실 | 홍재현 기자(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