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블레이드앤소울 “너만 믿는다”

입력 2011-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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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새로운 시험대에 선다. 27일 비공개 테스트를 하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왼쪽)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 바람몰이에 나서는 NHN한게임의 테라. 사진제공 | NHN·엔씨소프트

‘테라’ 3개월 만에 신규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
동양 판타지게임 ‘블레이드앤소울’ 27일 첫 테스트
대작 온라인 게임에 ‘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인기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한게임의 ‘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기 흥행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상용화 3개월을 맞아 단행하는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국내 최고 개발사로 우뚝 선 엔씨소프트는 대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한다. 향후 엔씨소프트의 새 먹을거리가 될 기대작인 만큼 흥행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테라’ 상용화 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


테라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와 서비스사 NHN한게임에 있어 25일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인기 게임 테라가 상용화 3개월을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

3개월 정액제 요금을 선택했던 사용자들의 재결재율에 따라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서비스 초기만큼의 강력한 흥행몰이를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에 관심이 크다.

블루홀스튜디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테라의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 ‘파멸의 마수’를 공개했다.

레벨제한을 50에서 58로 상향 조정했고 신규 대륙과 몬스터를 추가했다. 아이템과 스킬도 다양화했으며 사용자환경(UI)도 대폭 개선했다. ‘파멸의 마수’는 5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스케줄에 따라 콘텐츠 업데이트를 해왔지만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3개월은 테라의 기초 공사였을 뿐 이제부터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 ‘리니지’ ‘아이온’ 잇는 ‘블레이드앤소울’ 첫 테스트

엔씨소프트는 27일 새로운 도전에 발걸음을 뗀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한다.

국내 최고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의 적통을 잇는 게임이다.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다. 엔씨소프트만의 색깔을 내는 첫 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은 이 게임을 ‘우리 스타일의 게임’이라 부른다. 지금까지 만든 게임들이 서양 판타지를 주 소재로 삼았다면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의 색체로 완성한 엔씨소프트만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동양의 자부심을 그리고 싶다.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하다 까만 밤하늘을 보며 집에 들어간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술적 경지의 액션 ▲원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품격 비주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동양 무협 판타지 게임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의 일부가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명근기자 (트위터@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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