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튼튼한 하체로 그린정복 GO!

입력 2011-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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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서 왼다리를 앞으로, 오른다리를 뒤로 해서 앞뒤로 벌린다. 양팔을 쭉 펴고 클럽을 잡는다.

2. 왼무릎을 굽히고 중심을 낮추며 오른다리는 뒤로 쭉 뻗어준다. 고개는 좌우로 돌려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상체를 왼쪽으로 돌리며 왼손등을 오른쪽 엉덩이에 대고 고개도 왼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4. 오른무릎을 접고 왼다리는 옆으로 쭉 펴고 앉는다.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왼손은 무릎을 누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밀튼 그로스는 주장한다. 골프는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정직한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박애주의자를 사기꾼으로, 용감한 사람을 겁쟁이로 각각 바꾸고 모든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하는데 모든 골퍼가 동감할 것이다.

직업이 의사도 아닌데, 죽은 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일명 알까기 골퍼가 있는가 하면, 트리플 보기를 하고도 캐디가 더블보기로 마크하면 가만히 있는 골퍼, OB난 볼을 찾다가 멀리서 흰 물체를 발견이라도 하면 그 공이 자신 것이라고 우기는 경우, 동반자가 없을 때 벙커에서 두 번 만에 나오고도 첫 번째 벙커샷에 성공한 척하는 등 수많은 거짓말을 만든다. 용맹함은 어디 갔는지 소인배가 따로 없다.

골퍼들은 마인드 컨트롤과 명상으로 자신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심리상태를 지나치게 표현하여 동반자들까지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골퍼들의 유연성과 내공을 위한 골프요가로 실력과 매너 좋은 그대가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하체를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2. 라운드 후 피로를 해소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3. 고관절을 전후 좌우로 이완시켜 골반 컨디션을 좋게 한다.
4.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만을 비틀어주는 연습으로 스윙시 바디턴을 가능하게 한다.


※ 주의: 3번 자세가 어려우면 양손으로 클럽을 잡고 고개와 어깨만 좌우로 비틀고 시선은 뒤를 바라본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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