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빛낼 빅3 MMORPG, '바쁘다 바빠'

입력 2011-04-28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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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이후 국내 게임시장을 뒤흔들 MMORPG의 등장에 업계 및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테라가 나란히 향후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내 MMORPG 개발의 대표적인 기업,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차기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지난 27일 테스트가 시작되자마자 검색포털은 물론 인터넷 방송까지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기존 MMORPG 팬들은 물론 아트디렉터 김형태의 두 눈을 사로잡는 일러스트와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성 등으로 일반인들의 관심도 휘어잡는데 성공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5월1일까지 서서히 테스터를 늘려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MMORPG 테라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발표하며, 향후 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파멸의 야수'로 오는 5월4일 테스트서버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콘텐츠 추가에 들어간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고 레벨 상향', '샤라 북부 대륙'과 인스턴스 던전 '켈사이트'가 새롭게 오픈하며, '장비 외형의 변경'과 '염색'이 가능해 지고, '무기 강화 이펙트', '전투용 소모성 아이템'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흥미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HN은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스페셜 사이트(tera.hangame.com/specialSite.nhn)를 오픈하고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침묵을 깨고 차기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아키에이지의 세 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5월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5천명의 테스터를 모집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전투 부분이 크게 달라진다. 전투 시 캐릭터의 모션과 타격감을 비롯해 조작감, 인터페이스 및 퀘스트 동선, 배경 그래픽 등 게임 전반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테스트를 통해 실시간 환경변화, 해상전투 등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테스트에서도 게이머들을 놀라게 할 만한 콘텐츠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는 "2011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MMORPG들이 본격적인 일정을 밝히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작 MMORPG로 불리고 있는 게임들의 일정이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해당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테스트에 참여하고 싶은 게이머들은 향후 일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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