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유연한 척추=아름다운 피니시!

입력 2011-04-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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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발을 모두 오른쪽으로 보내고 앉아서 왼손은 엉덩이 옆에, 오른손은 퍼터를 잡는다.

2. 퍼터로 바닥을 미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서 골반을 높게 들어올린다. 2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3.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앞으로 밀면서 상체를 뒤로 젖힌다. 시선은 위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그랜트랜드 라이스는 말한다. “골프에서의 테크닉은 겨우 2할에 불과하다. 나머지 8할은 철학, 유머, 비극, 로맨스, 멜로드라마, 우정, 동지애, 고집, 그리고 회화이다.” 핸디도 중요하지만 라운드를 하는 동안 행복, 사랑, 우정, 그리고 감동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골프 라운드는 인생의 축소판이요, 때로는 삶의 희비애락을 자아낸다. 게다가 동반자의 성격 파악 또한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극적인 순간과 감정의 공유를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심은 물론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가능하게 한다.

친구, 시간, 약간의 금전적 여유를 비롯한 스포츠 정신은 골퍼들의 필수 요건이라 하겠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운동을 하면서 송글송글 맺히는 땀은 당신의 신체적, 정신적 감흥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정확한 스윗스팟에 임팩트를 한 후 온몸에 퍼지는 전율은 자극적인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 그대와 함께 해서 더 즐거운 골프 라운드! 좀 더 멋진 폼과 아름다운 피니시로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들며 동반자의 마음도 사로잡는 현명한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상체를 숙이고 어드레스 후 스윙을 하는 골퍼들의 거북이등과 경직된 어깨를 풀어준다.
2. 척추의 유연성이 증대되어 바디턴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주의
1. 3번 자세가 어려우면 2번까지만 해도 무방하며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 운동한다.
2. 양다리를 반대방향으로 해 수련해보고 골반의 느낌이 어색하거나 아픈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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