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는 18일 발표한 첫 일본 정규앨범 ‘파이브 트레저 아일랜드’로 발매 첫 주 3만 7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2년 오리콘 역사상 해외 남성 아티스트가 첫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른 첫 번째 사례다.
오리콘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의 첫 앨범 최고 순위는 한국의 솔로가수 K가 2006년 1월 ‘비욘드 더 시’로 세운 오리콘 주간차트 2위였다. 여성 아티스트를 포함시켜도 첫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른 가수는 한국의 보아, 러시아의 타투에 이어 FT아일랜드가 세 번째다.
FT아일랜드는 2008년 일본 언더그라운드에서 데뷔해 묵묵히 공연을 하며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2010년 메이저 시장에 데뷔했다.
지난달 20일 발표한 싱글 ‘새티스팩션’은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빅뱅이 지난주 오리콘 앨범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 아티스트가 2주 연속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한편, FT아일랜드는 24일 국내에서 미니앨범 ‘리턴’을 발표하고 ‘헬로 헬로’로 활동을 벌인다.
김원겸 기자(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