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안 KIA “한명 다치면 한명이 돌아오네”

입력 2011-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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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월 30일까지 팀타율 0.274로 LG(0.276)에 이어 2위를 달렸다. 2009년에는 최하위, 지난해에는 7위였던 팀타율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그러나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장하는 최상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 적은 거의 없었다. 이에 대해 황병일 타격코치는 3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나오기는 하지만 한 명이 복귀할 때쯤 한 명이 다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며 웃었다.

30일에는 김주형이 왼쪽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돼 엔트리에서 빠졌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 차원에서 김주형을 엔트리에서 뺄 수 있었던 것은, 21일 골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주포 김상현이 정확히 3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31일 잠실 LG전에서 이범호는 KIA 입단 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8일 롯데전에서 타격을 하다 왼쪽 손목에 약간 통증이 발생한 탓이다. 역시 경미한 통증이지만 조범현 감독은 이범호에게 “타격훈련도 하지 말고 쉬어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다치는 상황’. 그러나 현재 타격 상승세인 KIA는 ‘한 명이 다치면 한 명이 돌아온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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