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고열 몸살…나가수, 나 어떡해

입력 2011-06-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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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프로포즈’ 2주연속 불참
정밀검사 예정…나가수 출연 불투명


가수 이소라(사진)가 건강이상으로 케이블·위성TV 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녹화에 2주 연속 불참하면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이소라는 5월 25일에 이어 1일에도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이하 ‘프로포즈’) 녹화에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5월25일 김제동에 이어 이번에는 윤종신이 대신 진행을 맡았다.

이소라는 2일에도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나가수’ 연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6일 잡혀 있는 ‘나가수’ 녹화에 그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기 때문에 그의 건강이상은 자칫 프로그램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나가수’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1인2역을 해야 하는 이소라는 프로그램을 이끌고, 노래를 부르는 것 외에 출연자와 제작진의 의견까지 조율하고 있다. 그 자신이 숨 막히는 경연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다른 부담까지 짊어지다 보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체력저하도 왔다. 이런 상태에서 지방투어와 ‘나가수’ 출연을 병행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다.

이소라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은 스포일러가 등장한 5월23일 녹화를 지나면서다. 이날 목 상태가 좋지 못해 진행을 윤도현에게 맡겼던 이소라는 당시 녹화에서 남아있던 에너지를 쏟아내 체력이 바닥나고, 이튿날 스포일러가 등장하면서 스트레스도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5일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하면서 며칠간 휴식을 취한 이소라는 27, 28일 제주 공연을 마친 후 30일 ‘나가수’ 녹화는 정상적으로 출연했지만 고열과 몸살이 재발, 1일 ‘프로포즈’ 녹화도 불참하고 말았다.

이소라는 줄곧 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좀처럼 정상 컨디션을 회복되지 않아 조만간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세이렌 측은 “아직 날짜는 정하지 못했지만, 현재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해 보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나가수’의 다음 녹화인 6일까지 아직 며칠 남았으니 그때까지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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