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을 마친 태극전사들이 열정적인 서포팅을 보낸 붉은 악마를 향해 손뼉을 치며 화답하고 있다. 전주 | 박화용 기자 (트위터 @seven7sola) inphoto@donga.com
대표팀 2기 진화의 원동력 집중분석
윙 요원이 제2 스트라이커 사실상 제로톱
드리블 줄이고 빠른 전진패스 업그레이드
볼 점유율 높은 강력한 압박축구로 탈바꿈
전방 5명 6골·수비도 2골 득점루트 다각화
“그건 만화책에나 나오는 건데….”윙 요원이 제2 스트라이커 사실상 제로톱
드리블 줄이고 빠른 전진패스 업그레이드
볼 점유율 높은 강력한 압박축구로 탈바꿈
전방 5명 6골·수비도 2골 득점루트 다각화
지난 해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이청용(볼턴)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패스와 템포를 강조하는 조 감독의 축구를 ‘만화 축구’로 묘사해 이슈가 됐었다. 기존의 틀을 깬 다양화된 시스템을 선수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간접적인 표현이었다.
하지만 해를 넘기면서 선수들의 반응은 확 달라졌다. 세르비아-가나로 이어진 6월 2차례 A매치 시리즈를 마친 뒤 태극전사들은 “만화에서만 본 축구를 우리가 정말로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적응이 어느 정도 되고 있는 것이다.
조광래호는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전과 이후로 1, 2기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해온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의 은퇴가 기점이다. 2기 조광래호가 어떻게 변신하고 있는 지를 집중 분석해본다.

○공격수 없는 축구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는 공격진의 변화를 예고했다.
첫 무대는 2월 터키 원정 평가전(0-0 무)이다. 원 톱 지동원(전남)의 뒤를 신임 캡틴 박주영(AS모나코)이 받쳤고, 좌우에 구자철(볼프스부르크)-남태희(발랑시엔)가 섰다.
3월 온두라스 평가전(4-0 승).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으로 줄인 대신 제2선 공격라인을 보강했다. 최전방에 박주영이 서고, 김정우(상주)-이용래(수원)가 중원, 좌우 날개는 김보경(C.오사카)-이청용이 맡았다.
그리고 세르비아전(2-1 승). 박주영을 중심으로 이근호(G.오사카)-이청용이 김정우-이용래 라인과 호흡을 맞췄고, 가나전(2-1 승)은 다소 멤버 구성이 바뀌어 원 톱 박주영에 양 날개 지동원-이청용이 포진했다.
여기엔 공통점이 있었다. 크게는 스리(3) 톱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제로(0) 톱에 가까운 전형이다. 단조로운 측면 돌파와 크로스, 원 톱의 타깃 맨 놀음은 허용되지 않았다.
측면은 단순한 윙 포워드가 아닌,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김정우-이용래 라인부터 기성용까지 찬스가 나면 지체 없이 슛을 날렸다.
조광래 감독은 “우리는 고정 공격수가 없다. 원 톱이 홀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라 사이드의 중앙 침투가 고루 섞인 전술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득점 기록에서 이러한 사실이 증명된다. 4차례 평가전에서 3승1무를 올리는 동안 대표팀은 8골을 몰아쳤다. 전방 5명 중 박주영(2골), 지동원, 구자철, 이근호, 김정우(이상 1골)가 골 맛을 봤고, 수비수 김영권(오미야)과 이정수(알 사드)가 1골씩 넣었다.
○ 빨리 빨리 빨리 3박자?
“빨리 생각하라!” “빨리 공을 연결하라!” “빨리 움직여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한결같은 주문이다. 정확한 타이밍, 정확한 (볼)배달, 정확한 위치 선정을 강조한 것이다.
조 감독은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스페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만화 축구’의 기틀도 사실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했다.
길게 드리블을 해서 볼을 오래 소유하는 플레이는 용납되지 않는다.
세르비아-가나전을 준비하며 조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서로 볼을 주고받는 패스는 줄이되 가급적 전진 패스를 시도하라”고 지시했다.
여기에는 디펜스 라인과 가까운 위험 지역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자는 의도도 있지만 상대 진영에서 공격과 볼 점유율을 높이라는 의미도 숨겨져 있다. 아울러 포백 수비라인 조합과 포어체킹(전방 압박/사전 차단)도 효과도 보고 있다.
“물러섬 없이 상대 지역에서 강하게 압박해야 공격 진영의 볼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조 감독은 “6월 평가전을 통해 원했던 공격 축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역대 최대 200억 추징’ 차은우, 결국 고개 숙였다…“세금 전액 완납”[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960.1.jpg)
![한소희, 홍태준과 바짝 붙어서…분위기 오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7/133694750.1.jpg)
![[종합] 알디원 건우 논란, 이제야 정리…사과문 내고 활동 중단](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1880.1.jpg)
![아이브 안유진, 엄마가 찍어준 ‘여친짤’…누가 꽃이지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7299.1.jpg)
![마마무 솔라, 비키니 사이 압도적 애플힙…군살 제로 몸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5785.1.jpg)
![[전문] ‘탈세 논란’ 차은우 “세금 모두 납부…실망 드려 죄송”](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27/133239251.1.jpg)
![이미주 ‘꿀렁꿀렁’ 아찔 춤사위…전소민 “갖고 싶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7/133695002.1.jpg)

![[공식] ‘주얼리정’ 정보석 ‘아형’ 떴다, 예지원·박하선과 출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391.1.jpg)






![박은빈, 레드 드레스 입고…확 바뀐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6/133681597.1.jpg)

![지민, 과감해진 근황…보랏빛 비키니 아찔 자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7/133689646.1.jpg)
![장재인, 레이스 슬립 차림…뼈말라 레전드 미모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6/133687578.1.jpg)
![지민, 가슴에 붙은 불가사리…장난기 가득 비키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0373.1.jpg)
![‘환연4’ 유식, 민경 성수동 목격담 입 열었다 “현지와의 관계…” [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9135.1.jpg)
![박은영, 주방 벗어나 ‘5월의 신부’로…드레스 입고 뽐낸 우아美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4/08/133697659.1.jpg)



![‘2.2이닝 12실점’ 이승현, KBO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3위 불명예…5선발 경쟁서 밀리나 [SD 광주 라이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4/08/133702767.1.jpg)

![“열흘 채웠다고 1군 콜업되는 건 아냐”…이범호 감독, 오선우 향한 강력한 메시지 [SD 광주 브리핑]](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15/133165658.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