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록의 전설이다’ 김종서 “시나위할 때 임재범에게 박탈감 느껴”

입력 2011-07-09 0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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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서가 임재범에게 느꼈던 박탈감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스페셜 ‘나는 록의 전설이다’ 편에서는 한국 록의 전설적인 인물인 임재범, 김태원 등을 만나 그들의 음악과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선 한국에 록 열풍을 이끈 록 밴드 ‘시나위’ 2집 보컬이었던 김종서가 출연해 임재범과 얽힌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종서는 임재범보다 먼저 시나위 보컬을 맡았지만 부족한 노래실력으로 인해 보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던 것.

이후 임재범이 시나위의 보컬을 맡아 한국에 록 열풍을 일으키는 동안 김종서는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김종서는 “당시에는 내가 저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박탈감이 있었다. 시나위에서 다시 나를 부를 때까지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김종서는 일년동안 매일같이 마포대교 밑에서 노래연습을 했고 결국 시나위 2집에 보컬로 활동했다.

이날 ‘나는 록의 전설이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으며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ㅣMBC 스페셜 ‘나는 록의 전설이다’ 화면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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