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고관절 통증, 참지 말고 풀어요

입력 2011-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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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발을 붙이고 앉아서 양손으로 깍지껴서 발을 잡는다.

2. 양 무릎을 45도로 들어올리고 중심을 잡는다. 10초 정지, 3회 반복. 날갯짓하듯 1번과 2번을 반복한다. 20회 반복.

3. 상체를 숙이고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댄다. 이때 고개는 들어서 목과 척추에도 자극이 미치도록 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최대한 숙이고 양팔을 옆으로 벌려 어깨에 힘을 뺀다. 5초 정지, 5회 반복.


자본의 탐욕과 인생역전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지쳐가고 있다. 힘들고 각박한 세상은 그들의 마음을 위축시키기 마련이다. 스트레스에 지친 우리 몸도 경직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특히 회사에 앉아서 늘 일하는 남성일수록 고관절 경직으로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양반다리를 하기도 어렵고 운동을 하거나 부부관계 때에도 힘들다고 하니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좋아지겠지…!”하고 방치했다가는 더 악화돼 병을 키우게 되므로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켜야 한다. 관절 마디마디를 자극시키고 전립선염을 비롯한 배뇨장애를 예방, 치유하는 요가 아사나를 소개한다. 혈액순환 개선과 컨디션 회복으로 심신이 행복해질 것이다. 말랑말랑한 고관절과 강한 힘을 생성시켜주는 나비자세로 부드럽지만 터프한 몸의 소유자이자 진정한 사나이로의 변신을 기대해본다.


※ 효과
1. 고관절의 경직을 해소하고 골반 주위 컨디션을 회복한다.
2. 전립선염 등과 같은 배뇨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3. 골반 통증을 완화시키고 고환 주위를 자극하며 성기능을 강화한다.
4. 임산부의 경우 골반 확장을 통해 순산을 유도한다.


※ 주의
1. 남성이나 비만인 여성의 경우 1번 자세처럼 양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을 수도 있으나 문제가 되지는 않으며 꾸준히 수련하면 유연성이 회복된다.
2. 양쪽 고관절의 경직정도를 비교하고 잘 안되는 쪽을 더욱 많이 풀어준다.
3. 출산 직후 여성의 경우 나비자세는 금물이다. 오히려 수축자세를 권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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